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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일천만 국민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광복절인 15일 보수단체가 집회를 열어 서울 세종대로 사거리 일대에서 혼잡이 빚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광복절에 열린 보수단체의 첫 대규모 집회였다.
전광훈 목사 측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1000만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1시간 전부터 5000명 이상이 몰린 이 집회에는 행사 이후 2만명(경찰 추산) 이상으로 급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 참가 인원은 자유통일당 2만1000명, 탄핵무효운동본부(우리공화당) 3000명, 구국동지회 1500명 등이다.
참가자 중 몇몇은 각자 스마트폰을 들고 나와 유튜브로 집회 상황을 생중계했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 "우리 자식들을 위해 싸우자"라는 구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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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일천만 국민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 |
광화문광장에도 인파가 몰렸다. 경찰은 "광장에 머무르는 인원은 유동 인구거나 집회를 위한 대기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인에 매단 초대형 우퍼 스피커도 등장했다.
이날 집회로 세종대로 차로에 혼란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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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종대로 일대에서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8·15 일천만 국민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 |
시위대가 도로를 점거한 오후 3시40분부터는 시청교차로↔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전 구간,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토피스)을 보면 오후 4시 기준 서울 도심에서의 차량 속도는 시속 14.0㎞를 기록했다.
통제는 오후 4시50분께 풀린 상태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