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 오늘 추린다
뉴스종합| 2022-08-16 07:46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 안대용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군이 16일 추려진다.

법무부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과천청사 7층 소회의실에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연다. 지난달 11일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후 36일 만에 열리는 회의다.

위원회는 후보자 천거 절차 등을 통해 압축된 후보군을 이날 3~4명으로 추려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명단은 후보추천위 회의 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9명의 인사가 논의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7명은 고검장급 현직 검사고, 2명은 검찰을 떠난 전직 간부다. 공개 천거 절차에서 추천된 인사 중 본인의 인사 검증 동의 등을 거쳐 정해졌다.

현직 간부 중에선 법무·검찰 내 고검장급 중 24기로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앞선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을 비롯해 김후곤 서울고검장 등 일선 고검장 5명,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가 포함됐다. 전직 간부 2명은 구본선 전 광주고검장, 차맹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논의 대상에 올랐다.

전례를 보면 이날 논의는 법무부가 제안한 명단을 중심으로 위원들끼리 자연스럽게 의견을 교환하면서 후보군을 추릴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선 표결을 통해 후보군을 정할 수도 있다. 지난해 김오수 전 총장 인선 국면에서 열렸던 후보추천위에선 위원 간 표결을 거쳐 4명의 후보가 추려졌다.

이날 위원회가 3~4명의 후보군을 추려 한 장관에게 추천하면, 한 장관은 이 중 한 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이르면 이번주 중 최종 후보 1인이 낙점될 전망이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고려하면 신임 총장은 다음달 중순 이후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진태 전 검찰총장을 비롯해 권영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고문, 권준수 서울대 의대 교수, 이우영 서울대 로스쿨 교수 등이 비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검찰청법상의 당연직 위원으론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dand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