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일본에서 6천종 장미 콘테스트 열었더니…삼성이 개발한 품종이 ‘최고상’
뉴스종합| 2022-08-18 09:28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가 개발한 ‘퍼퓸 에버스케이프’(사진) 장미 품종이 국내 품종 최초로 일본 기후현에서 열린 ‘기후 국제 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내병충성, 연속개화성, 전반적 인상, 수세, 향기 등 평가항목 대부분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 외에도 세계장미협회(WFRS)상과 기후현 주지사상, 카니시장상 등 특별상까지 받아 총 4개 부문을 휩쓸었다.

2015년부터 3년 간 연구 끝에 개발했으며 향기가 강하고 꽃잎 수가 많으며 봄~가을 지속 피어 오래 볼 수 있다. 저관리형 품종으로 특화돼 병충해와 추위에 강하고 가지가 많이 자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에버랜드는 28종의 장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향수, 샴푸, 로션과 같은 '플로레비다' 바디&헤어케어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일본 기후 장미원이 주최하며 80만㎡ 부지에 약 6000품종을 전시하는 세계적 콘테스트다. WFRS가 공식 인증하고 있으며 영국 데이비드오스틴, 프랑스 델바드 등 세계적인 장미 육종 회사들이 매년 참가한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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