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수협 상호금융, 500번째 영업점 개설
뉴스종합| 2022-08-18 11:21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전국 90곳 수협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영업점이 500개로 늘며 고령층이 많은 어촌지역 어업인과 주민들의 금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19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보령수협 남당항지점에서 상호금융 500호 영업점 개점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상호금융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이후 1974년 6월 제주시수협과 한림수협에서 최초로 영업점을 개설한 이래 48년 만이다.

2008년 400개였던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은 14년간 100개로 증가했다.

수협은 어촌지역에 고령층이 많고, 이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이 있어 대면방식의 오프라인 영업점을 늘려왔다.

지역 밀착 금융창구 역할을 수행한 수협 상호금융의 양적‧질적 성장세가 뚜렷하다.

수협 상호금융은 전월말 기준 예탁금 35조원, 대출금 29조원으로 규모면에서 지방은행 수준으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226억원으로 2020년(1335억원)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500번째 영업점 개점을 계기로 어업인들이 금융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금융지원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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