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러시아 “우크라군, UN사무총장 방문 맞춰 자포리자서 도발할 것”
뉴스종합| 2022-08-18 16:20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전 앞에 러시아 보안군이 경비를 서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 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에 맞춰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발전소 주변에서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초부터 점령 중이다.

18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소장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19일에 자포리자 원전 인근을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 소속 44여단 전투기가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나셴코프 소장은 "러시아군은 자포리자 인접 지역에 중화기를 두고 있지 않다. 그 곳에는 보안 부대만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전날 구테흐스 유엔 총장은 우크라이나 서부 리비우에 도착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18일에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 정상을 만난 뒤 19일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흑해 항구 오데사를 방문한다. 이어 튀르키예로 이동해 우크라이나-러시아-유엔-터키 등 4자간 곡물 협정에 따라 이스탄불에 설치된 공동조정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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