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시의회,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지지
뉴스종합| 2022-08-23 06:25
[대구시의회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의회는 22일 시의회 2층 간담회장에서 성명을 발표, 홍준표 시장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에서 "수질사고의 원인 제공자인 구미시가 반성은 커녕 피해자인 대구시에 갑질하는 적반하장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부가 주관한 협정을 무시한 구미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구미공단 배출 폐수로 인한 수질사고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시민의 안전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 안동·임하댐 물을 식수로 사용하려는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이번 협정파기에 단초를 제공한 것은 구미시장"이라며 "공공재인 물을 볼모로 이런 행동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대구시와 구미시 등은 정부 주관으로 구미 해평취수장을 공동 이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두 지자체 간 이견 등으로 사실상 용도 폐기됐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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