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 택시요금 인상 논의 본격화…서울시, 내달 5일 공청회
뉴스종합| 2022-08-23 16:10
시민이 택시승강장에 줄 서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택시 요금 인상 논의가 본격화 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5일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정책 개선’ 공청회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청회는 9월 5일 오후 2시 관악구 서울시교통문화교육원 3층 대강의실에서 관련 전문가, 택시업계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택시운송원가 분석 결과와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요금조정 개선안이 공개된다.

택시요금 조정의 주요 내용은 기본요금 인상과 심야 탄력요금제 적용이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2019년 2월 3000원에서 3800원으로 800원 오른 뒤 4년째 유지되고 있다. 이번에 인상되면 4000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택시요금 조정은 공청회에 이어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와 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된다.

공청회에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택시 가동률 증가와 택시 기사 확충 방안도 논의한다.

심야 시간대 택시 수요는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택시기사의 타 업계 이직과 고령화에 따른 야간운행 기피로 심야 택시 공급량은 코로나19 이전보다 5000대 정도 감소한 하루 평균 2만대에 그치고 있다.

서울시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택시 요금 조정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심야 승차난과 택시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택시요금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공청회를 여는 것”이라며 “요금 조정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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