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장기 지연요소인 ‘교육환경영향평가’ 한번에 통과
조건부 건축심의 보완해 올 하반기 통과 목표
사업시행인가는 내년 4~5월께 예상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아파트 단지 전경.[네이버 갈무리] |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아파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을 위한 9부능선을 넘어섰다. 이달 초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를 단번에 통과하면서 작년 12월 조건부로 통과한 건축심의만 보완하면 곧바로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달 8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이 주재한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심의에서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재건축 사업이 사업지 반경 200m 내에 있는 학교인 가락중학교, 석촌중학교, 서울신가초등학교에 유해시설과 위험환경을 조성하지 않고, 건설 공사시 발생하는 피해 또한 경미하다고 본 것이다.
교육환경영향평가는 정비사업이 학생 수, 학교 환경, 안전 등 교육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심의제도다. 교육환경영향평가 심의는 최대 3번까지 보류 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 계속 반려될 경우 사업이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커 조합이 손해를 보게된다.
1984년 준공된 가락삼익맨숀(936가구)는 지난 2019년 8월 5일 조합 설립 이후 3년 안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하지 않아 이달 5일 정비구역에서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재건축 정비구역 일몰 기한이 연장되며 계속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됐다.
지난해 12월엔 건축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해 보완명령이 떨어진 상태다. 조합 관계자는 “큰 관문인 교육환경영향평가는 통과했으니 올해 9~10월에 보완된 건축심의가 통과하면 내년 4~5월 즈음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재건축 후 1531가구(임대 173가구 포함) 규모 ▷60㎡이하 594가구 ▷60㎡초과~85㎡이하 662가구 ▷85㎡초과 275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 아파트 전용 108㎡은 지난해 10월 19억8000만원(12층)에 최고가 거래됐다. 현재 같은 면적 매물 호가는 19억3000만~19억5000만원 사이에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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