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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잡아라” 롯데百, 아웃도어 브랜드 ‘오프로드’ 단독 출시
뉴스종합| 2022-08-24 11:04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백화점이 가을 산행 시즌을 앞두고 아웃도어 브랜드 ‘오프로드’를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아웃도어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패션 전문기업 ‘독립문’과 손잡고 신규 브랜드로 20·30대를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롯데백화점의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대비 40% 신장했다. ‘디스커버리’, ‘내셔널지오그래픽’, ‘파타고니아’ 등 일상 생활 속에서도 착용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이 같은기간 70% 이상 더 큰 신장률을 기록했다. 해당 브랜드를 구매한 고객의 3명 중 1명은 20·30대였다.

20·30대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샷을 남기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고, 이와 동시에 ‘아웃도어’가 개성을 나타내는 패션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오프로드는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라인과 일상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어반 라인을 동시에 선보인다. 20·30대를 주 타깃층으로 잡은 만큼 가치 소비 트렌드에 맞게 원단은 물론 포장에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는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시작으로 잠실점, 울산점, 인천점, 동탄점, 부산본점 등 6곳에서 오프로드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장은 “과거에는 40·50대를 중심으로 ‘기능’ 중심 아웃도어 브랜드가 인기였다면, 최근엔 20·30대를 중심으로 ‘기능’에 ‘스타일’을 더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큰 인기”라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만의 특별한 콘텐츠로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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