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구타에 신체 촬영까지'…군산 10대 집단폭력 수사중
뉴스종합| 2022-08-24 11:33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전북 군산에서 중학생이 또래들에게 집단으로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2일 군산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졌다. 피해자인 A군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10대 여럿에게 이곳으로 이끌려 와 일방적인 구타를 당했다. 가해 학생들은 A군에게 욕설하며 주먹과 발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A군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성적 행위를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A군이 한 가해 학생의 동생과 만났다는 이유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가해 학생의 숫자나 피해 정도 등 구체적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안을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사건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담당자를 배정하는 등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아직은 이 사건에 대해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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