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충북도, 바이오헬스기업들과 글로벌 진출 소통행보 눈길
뉴스종합| 2022-08-25 07:41

충북도(김영환지사·앞줄 가운데)는 지난 24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바이오헬스 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헤럴드경제(청주)= 이권형기자] 충북도는 지난 24일 국내 굴지의 제약사 대표, 임원들과 충북도의 주요 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화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충북도는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 기업 중 16개 기업이 소재해 있고 식약처, 질병관리청 등 6대 국책기관과 오송, 오창을 중심으로 380여개의 바이오헬스 기업 등 국내 최초의 산학연관이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이자 K-바이오헬스 산업의 심장부다.

이날 현장 간담회에는 SD바이오센서,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HK이노엔, 동국제약, 일동제약, 한독, 셀트리온제약, 일양약품 등 13개 기업(2021년 매출액 순) 대표이사 및 임원진들과 도내 기업인 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규제개선과 수출활성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해외 임상시험 국가로 급부상 하고 있는 호주대사관 무역본부대표 줄리앤 퀸이 호주와의 임상시험과 R&D협력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도내 기업들의 아프리카 국가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 확대를 위해 주한탄자니아 대사관 토골라니 에드리스 마부라 대사와 MSD(Medical Store Department)기관에 수출하는 방안을 논의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규제 개선 건의 과제로는 현행 임상시험 목적 의약품 수입시 임상시험계획승인서 사본을 제출해야 가능한 사항을 미국처럼 임상시험계획 신청시부터 통관 처리를 해 전체적인 임상 일정 기간을 단축하자는 의견 등 총 3건을 논의했으며 수출 활성화 방안으로는 해외 시장 개척에 따른 정보, 마케팅 네트워크 지원 등의 8개 과제를 협의했다.

김영환 지사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GMP실사 및 임상데이터 요구 등 과도한 의약품 등록서류들을 요청하고 있어,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해외진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그 첫걸음으로 탄자니아 MSD기관을 방문 한국 기업들의 수출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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