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싸이 ‘흠뻑쇼’ 근로자 사망 관련 공연기획사 압수수색
뉴스종합| 2022-08-25 13:21
싸이 흠뻑쇼. [OSEN]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노동 당국이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 공연 시설물 해체 작업 도중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싸이가 속한 공연기획사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부 강원지청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공연기획사 피네이션 본사와 하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고 당시 공연기획사와 무대 설치업자의 계약 관계, 무대 설치 관련 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압수수색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싸이 ‘흠뻑쇼’의 공연 시설물을 해체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 콘서트 '흠뻑쇼'를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이 모여 있다. [연합]

당시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사고 이후 “애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무대 구조물을 제작하는 외주업체에 고용된 분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며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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