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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물 호텔로 변신하는 노원구청
뉴스종합| 2022-08-26 07:43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추석 연휴 기간 구청 대강당을 반려견 쉼터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하는 반려견 쉼터는 다음 달 9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1일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위탁비는 5000원이다. 이용대상은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소형견(8㎏이하)으로, 가구당 1마리씩 30마리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염성 질환이 있거나 임신 또는 발정중인 반려견은 제외된다.

노원구 반려견 쉼터는 2018년 추석 연휴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노원구 대표 동물복지 서비스로, 이용자 100%가 재이용 의사를 밝히는 등 만족도가 높다.

쉼터에는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다양한 운동기구 및 장난감을 구비한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견 성별·체급별로 공간을 분리한다.

한편 노원구는 체계적인 반려문화 교육과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을 위한 반려동물 문화공간 ‘댕댕하우스’를 2020년 10월부터 운영중이다. 댕댕하우스에서는 유기견 입양도 진행하고 있다. 유실·유기동물의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건강검진비, 예방접종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등 최대 1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추석 연휴 기간 반려견 동행이 어려운 분들은 구청에 맡기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통해 반려동물과 반려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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