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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가 게임규칙 정하고 만든다…넥슨 신개념 MMORPG ‘히트2’
뉴스종합| 2022-08-26 11:20
넥슨이 이달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게임 ‘히트2’. [넥슨 제공]

넥슨이 이달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게임 ‘히트2’는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격식을 파괴한 새로운 시도가 담겼다.

기존 MMORPG는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규칙 안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했지만 ‘히트2’는 유저들이 투표로 서버 규칙을 직접 정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 수도 있다.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를 단순히 지켜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후원하며 관여할 수도 있다.

히트2는 매주 유저들이 투표로 본인이 속한 서버의 규칙과 효과를 정하는 ‘조율자의 제단’을 선보였다. 모든 유저는 공평하게 투표권을 획득할 수 있지만 투표 권리를 어떻게 행사할 지는 유저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개인 의지에 따라 투표권을 거래소에서 판매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규칙에 표를 던질 수도 있다. 투표 여부가 아닌 권리행사 유무가 게임을 지배할 규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셈이다.

어느 누구 하나 결과값을 예측하기 어렵고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또한 각 서버별로 정해진 규칙이 달라지기 때문에 게임의 가변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향후 새로운 규칙이 추가돼 선택과 변화의 폭은 더 커질 예정이다.

‘히트2’는 MMORPG 역사상 최초로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크리에이터를 단순히 게임사의 마케팅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닌 한 명의 유저로서 게임 홍보와 발전적 방향을 제시한 것에 대한 값을 지불한다는 것이 후원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취지다.

유저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기대할 수 있다. 자신이 지불한 금액의 일정 부분이 크리에이터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자신이 관여한 크리에이터의 플레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히트2’는 이외에도 자유로운 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선보인다.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는 ‘방치 모드’를 지원하며 거래소를 통해 개인 간 거래도 가능하다. 첫 대규모 업데이트 시에는 캐릭터에 귀속된 클래스, 펫 등을 다른 계정으로 온전히 이전할 수 있는 ‘캐릭터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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