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벌초‧성묘객의 편의 위해 2주간(9월 5일~18일)간 한시적으로

산림청은 추석연휴기간 동안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국·공유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기간(9월 9일~12일)을 포함한 2주 동안 성묘객과 고향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관리하고 있는 임도를 한시적으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명절 기간 전·후 임도 개방을 중단해 왔으나, 이번 추석에는 귀성객 등 국민들이 편안하게 임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3년 만에 한시적으로 개방키로 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임도는 전국 27개 국유림관리소에서 관리하는 7759㎞와 243개 시군구에서 관리하는 1만 6222㎞이다.

다만,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돼 통행에 위험이 있는 구간은 개방하지 않는다.

임도 개방이 어려운 곳은 각 기관별 지역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임도 개방 안내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또는 국유림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임도를 이용하는 경우 상황에 따라 경사가 급하거나 위험한 구간이 있어 통행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타인 소유의 산에 들어가 버섯 등의 임산물을 채취하거나 산림훼손, 쓰레기 투기 등의 불법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