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TBS 뉴스공장서 ‘쥴리 의혹’ 제기 안해욱씨…검찰 송치
뉴스종합| 2022-09-02 18:31
북부지방검찰청. 김영철 기자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방송에서 발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안씨를 서울북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안씨는 올해 1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며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방송에서 안씨는 “쥴리라는 예명으로 일하던 김 여사를 목격했다”고 발언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자신의 말을 입증할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지난 2월 안씨와 김어준 씨, 라마다르네상스 호텔 전직 종업원 2명 등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김씨와 호텔 전직 종업원 등 총 3명은 불송치했다.

경찰은 김씨가 공적 인물에 대한 주장을 진행자로서 인터뷰했고 두 전직 종업원들은 단정적인 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도 비슷한 내용으로 안씨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했던 방송 발언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1일 시민언론더탐사(옛 열린공감TV) 사무실과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안씨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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