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신상진 시장, 분당재건축 문제 무책임하다”
뉴스종합| 2022-09-02 19:35
신상진 성남시장.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대표 의원은 부시장 출석요구는 “재개발 재건축이 시급한 시기에 담당국장인 문화도시사업단장을 공석으로 방치한 사유를 묻기 위한 것”이라며, “부결시킨 국민의힘 성남시의원들은 신상진 시장의 홍위병에 불과하다”고 1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일 개회한 성남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제4차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표결 결과 국민의힘 5표와 민주당 4표로 부시장 출석요구의 건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조정식 대표가 “시장의 홍위병으로 전락했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문화도시사업단장이 공석으로 있는 것을 볼 때 신상진 시장이 분당신도시 재건축 추진에 진정성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되물었다.

특히 “7월 1일 취임 후 현재까지도 이를 방치하고 있는 걸로 볼 때 분당 재건축 신속 추진에 대한 무책임함과 무성의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방안이 2024년으로 연기되는 등 1기 신도시 관련해 구체적인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분당 재건축을 위한 노력에 민선8기 신상진 시장이 책임자로서 특단의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의 8·16 공급대책 후폭풍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해명에 나서면서 시장 매물은 소폭 줄어들고 있지만, 1기 신도시에서는 여전히 원성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2일 기준) 성남 분당이 0.13%,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는 각각 0.09%, 0.08% 내렸다. 안양 동안은 0.21% 급락했고 군포는 0.16%, 부천도 0.12% 하락했다. 특히 분당의 낙폭이 전주 0.07% 하락에서 두 배 가까이 가팔라졌고 같은 기간 일산동구는 0.02% 하락에서 낙폭이 네 배나 커졌다.

분당 주민들의 움직임도 심상치않다. 분당시범단지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최근 집회를 열고 정부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이종석 준비위원은 "대통령 공약은 국민과 한 약속임에도 마스터플랜이 2024년으로 미뤄진 상황에 주민들의 실망이 크다"고 지적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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