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 부지 일부 매각해 건립비용 충당
뉴스종합| 2022-09-05 20:13
[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비용 충당과 부채 상환을 위해 (구)두류정수장 예정부지 일부를 매각해 그 비용으로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신청사 건립을 위해 청사건립 기금을 설치하고 적립해 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기금을 일반사업예산으로 차용해 사용하는 등 1765억원이던 기금이 현재는 397억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시는 청사건립기금으로 한 해 500억원씩을 적립하더라도 향후 10년이 걸리는 상황을 고려해 신청사 건립 계획에 대한 전면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인 옛 두류정수장 부지는 모두 15만 8000여㎡로 시는 이 가운데 6만 8000여㎡를 신청사 건립에 사용하고 나머지 9만㎡를 민간에 매각을 추진한다.

시는 신청사 건립예산으로 45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올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작으로 2023년 조기 설계 공모에 들어가 2025년에 착공하고 202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업추진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시행을 대구도시개발공사에 위탁 추진할 방침이다.

권오환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신청사 건립 사업이 시민의 기대에 한 치도 어긋남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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