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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홈트’ 안녕...‘방구석 GX’ 열렸다
뉴스종합| 2022-09-06 11:05
LG유플러스 모델이 U+tv와 갤럭시워치를 연동해 코코어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마치 콘솔게임을 즐기듯 TV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과 운동할 수 있는 신개념 홈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IPTV용 서비스인 ‘U+홈트Now’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한 신개념 홈트 서비스 ‘코코어짐’(Cocore Gym)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코코어짐은 운동 중 생체정보를 확인하고 이용자간 경쟁하며 운동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스마트GX(Group eXercise, 그룹운동)다. IPTV와 스마트워치를 연동해 고객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심박수, 소모열량 등 생체 정보를 측정할 뿐 아니라 함께 운동하는 이용자들의 정보를 랭킹으로 나타내 그룹운동 시 느끼는 에너지와 경쟁심을 구현한다.

또 ‘홈트계 넷플릭스’로 불리는 북미 최대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 ‘펠로톤’(Peloton)‘을 연상케 하는 콘텐츠도 새롭게 제작했다. 기존 홈트 촬영장의 무대, 조명, 카메라 앵글, 오디오 등을 모두 재설계해 눈 앞에서 트레이너가 실시간으로 운동하고 있는 듯한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홈트에 대한 불편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고객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타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집에서 편하게 운동하는 것은 좋지만 홀로 운동한다는 점에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운동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홈트 고객이 운동을 실제로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워치와 연동을 통해 타인과의 경쟁이라는 요소를 추가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옆 사람의 러닝머신 속도나 덤벨 무게를 비교하며 경쟁하는 것처럼, U+홈트Now에서 이용자간 서로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셈이다.

코코어짐은 UHD3 이상 U+tv 셋톱박스와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4·5를 연동해 이용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보다 많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9월 5일부터 3개월 간 무료 체험기 간을 운영하며, 이후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게임·홈트플랫폼트라이브장(상무)은 “코코어짐은 집에서 혼자 하다보니 운동을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는 고객의 페인포인트에 귀기울인 결과”라며 “스마트 기술을 피트니스에 접목한 ’디지털 피트니스‘의 출발과 함께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콘텐츠도 확대해 고객의 운동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트 시장은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뷰리서치‘(Global View Research)는 전 세계 홈트레이닝 콘텐츠 시장이 2018년 기준 3조원에서 약 8배 증가해 2026년 25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고객의 운동 참여율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LG유플러스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칸타르(KANTAR)가 15세부터 60세까지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주 1회 이상 운동하는 고객의 비중은 2020년 80%대 초반에서 2021년에는 80% 후반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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