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영상]선수보다 인기 많은 테니스장 맥주 '원샷녀'
뉴스종합| 2022-09-06 15:16
4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한 여성 팬이 맥주를 ‘원샷’하자 관중들이 환호하고 있다.[트위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테니스 경기에서 한 금발의 여성이 장내 카메라가 비출 때마다 맥주를 ‘원샷’하는 모습을 선보여 유명세를 타고 있다.

4일(현지시간) US오픈 공식 트위터에는 한 여성 관중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올라왔다.

메건 럭키라는 이름의 이 테니스 팬은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맥주 한 잔을 꺼냈다. 럭키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다. 약 6초 만에 맥주 한 컵을 다 비운 그는 잔을 머리 위로 들어 보이는 포즈를 취했다. 두 팔을 벌려 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7000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의 위대한 기록을 소개한 게시물의 6000개 보다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것이다.

럭키는 지난해 9월 4일 열린 US오픈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과 펠릭스 오거 알리아심의 경기 3라운드 도중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맥주를 ‘원샷’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럭키는 맥주를 모두 마신 후 두 팔을 올리며 기뻐했고, 이 모습을 본 관중은 환호했다.

이어 5라운드에서 카메라가 다시 한번 그를 향하자 이번에는 친구의 맥주를 뺏어 들고 다시 한번 ‘원샷’을 선보였다. 이 장면이 온라인에 퍼지자,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가 “팬이 선수를 제치고 경기의 챔피언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하며 럭키는 유명해졌다.

네티즌들은 “올해에도 그녀를 볼 수 있어서 놀랍다”, “젊음을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럭키도 “여러분들이 보고 싶었다”는 댓글을 올려 호응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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