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 대중교통, 추석 연휴기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뉴스종합| 2022-09-09 07:16
추석 연휴를 하루 앞 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귀성객들이 버스를 타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추석 연휴기간 동안 서울시 대중교통이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철과 기차역·터미널 운행 버스의 막차시간을 평소보다 연장 운행한다. 또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운행횟수를 늘리고, 고속·시외버스 확대 운영에 대비해 경부고속도로 내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이 연장된다.

서울 지하철의 경우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 10일과 다음날 11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추가 연장 운행한다. 세부적으로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다만 역과 행선지마다 출발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역사 내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야한다.

시내버스도 추석 당일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에서 종점 방향으로 운행하는 막차는 다음날 새벽 2시에 해당 정류소에서 출발한다. 다만 3420번과 같이 역과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올빼미버스 14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심야시간 서울 시내 도착 시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빼미버스는 14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시간은 오후 11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심야택시는 오후 5시~다음날 오전 9시까지 정상 운행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횟수가 일일 총 49회 늘어난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연장된다.

시는 연휴 기간 기차역과 터미널 주변 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하여 도로 혼잡을 야기시키는 차량 또는 교차로,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주정차 금지구역에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연휴 중에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지하철 역사 내 편의시설 및 손잡이, 좌석 등 대중교통 차내 승객접촉이 많은 시설물은 소독횟수를 늘리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은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대중교통 내에서)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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