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한국, 올들어 미국산 쇠고기 최대 수입국…일본·중국보다 많아
뉴스종합| 2022-09-11 08:16
미국산 소고기 [123RF]

[헤럴드경제]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전세계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한국은 13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산 쇠고기 최대수입국으로 올라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와 육류수출협회(USMEF)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16만7874t, 금액으로는 16억9033만달러(약 2조3400억원)로 집계돼 양과 금액 모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16만2086t, 12억6656만달러)보다 수입량은 4%, 금액은 33% 증가했다. 수입량에 비해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쇠고기 가격이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이어 올해 들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많은 나라는 일본(15만2658t), 중국 및 홍콩(13만9409t), 캐나다(5만5918t), 멕시코(4만8530t) 등 순이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한국에 이어 중국 및 홍콩(13억9494만 달러), 일본(11억4520만 달러), 대만(4억9513만 달러), 캐나다(4억8396만 달러) 등 순으로 나타나 중국 및 홍콩이 일본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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