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인천시, 파브(PAV) 산업 요람으로 부상
뉴스종합| 2022-09-13 09:57
지난해 열린 서울 ADEX 2021에서 인천광역시가 전시한 PAV 시제기 전시 모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이 파브(PAV, Personal Air Vehicle) 산업의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미래 Wingless PAV 핵심부품 종합테스트베드 구축 및 상용화 지원’ 사업이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파브(PAV) 조기 상용화와 미래 모빌리티 시범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하대, 인하공전, 인천PAV협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앞으로 5년 동안 파브(PAV) 비행체와 핵심부품 시험‧성능 평가를 위한 복합중심센터를 구축하고 파브(PAV)의 조기 상용화를 통한 미래 관광‧레저형 모빌리티 시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0억원, 시비 70억원, 관련 기관 16억원(현물출자) 등 186억 원이 투입된다.

파브(PAV)란, 자동차, 소재, 로봇, 전자통신, 항공기술을 융합된 개인용 항공교통수단인 미래 교통수단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미래의 모빌리티 산업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천지역 드론 전문 관련 기업들이 ‘서울 ADEX 2021’ 전시회에 국내 최초의 파브(PAV) 시제기를 선보이면서 인천이 파브(PAV)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천지역 파브(PAV) 산업계가 추진하는 파브(PAV)는 일반항공기의 고정된 날개(고정익)가 없는 대신 헬리콥터와 같이 회전 날개를 동력으로 삼기 때문에 활주로 없이 좁은 공간에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공중에 머무를 수 있어 미래 개인 항공 이동수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이번 파브(PAV) 핵심부품 종합테스트베드 구축으로 향후 10년 동안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6300억원, 고용유발효과 19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기존 600개의 자동차부품 기업 가운데 150개가 파브(PAV)산업으로 전환해 4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산업진흥과장은 “파브(PAV)는 2030년 전후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천이 뛰어난 기술력과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기체와 부품의 성능 인증 및 표준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의 파브(PAV)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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