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HL만도, 아르거스와 ‘車 사이버 보안 기술’ 협업
뉴스종합| 2022-09-20 10:00
조성현(왼쪽) HL만도 CEO와 로넨 스몰리 아르거스 CEO가 차량 사이버 보안 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HL만도 제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HL만도가 모빌리티 보안 전문기업 아르거스(ARGUS)와 자동차 사이버 보안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에 나섰다.

HL만도는 지난 19일 HL만도 판교 글로벌 R&D 센터에서 아르거스와 자동차 사이버 보안기술 협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성현 HL만도 최고경영책임자(CEO), 로넨 스몰리 아르거스 CEO, 야론 갈룰라 아르거스 CTO,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 이진환 HL만도 소프트웨어 캠퍼스장 등이 참석했다.

아르거스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모빌리티 보안 전문 글로벌 1위 기업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차량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본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Tel Aviv)에 있다.

HL만도는 스티어링(조향), 브레이크(제동) 부품 등 자동차 전동화 부품을 생산한다. 자동차 섀시 전동화 분야, 특히 능동 안전 기능이 구현되는 조향과 제동 시스템의 자율주행 기능이 차량 네트워크상에서 시그널을 주고받게 되면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해킹 등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소프트웨어 기술 또한 핵심 과제에 속한다.

HL만도는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아르거스(ARGUS)와 협업을 통해 자체적인 사이버 해킹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이번 MOU를 통해 올해 1월 채택된 유엔 유럽 경제 위원회 산하 엑스퍼트 그룹(WP.29)의 규제 만족도 기대하고 있다. WP.29 차량 사이버 보안 규제는 지난 7월부터 신차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의무화되었다. 2024년 7월부터는 유럽의 모든 차량을 규제한다. HL만도는 아르거스와 기술 협력을 통해 유럽 사이버 보안 인증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HL만도 조성현 CEO는 “자동차 시스템의 초연결성이 사이버카 시대 진입을 증명하고 있다”며 “아르거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받는 가장 안전한 자율주행 전동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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