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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3m 에버랜드 좀비 만날땐 당황하지 말고 투샷 ‘찰칵’
라이프| 2022-09-22 08:27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에버랜드는 1만㎡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이 할로윈 컨셉트로 변신하고, 해골, 마녀, 호박 등 악동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할로윈 위키드 퍼레이드와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 거리 공연이 매일 낮 펼쳐지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에버랜드 좀비
달콤살벌 변신한 에버랜드 포시즌스 가든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3D 맵핑과 수천발의 불꽃쇼가 어우러진 고스트맨션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지고, CJ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폴 인 가든 콘서트’도 지난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페스티벌 트레인 ‘스푸키 199’ 할로윈 테마로 변신했고, 맹수들의 밤 생활을 보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도 운행중이다.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블러드시티는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티익스프레스)를 타야 한다는 테마스토리를 바탕으로 알파인 지역 일대가 거대한 기차역으로 변신한다. 여기엔 ‘오징어게임’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참여했다. 음산한 분위기의 디스토피아적인 기차역 풍경을 공포영화 세트장처럼 만들었다.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서는 좀비와 인간들의 쫓고 쫓기는 사투를 다룬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이 펼쳐지고, 키 3m가 넘는 초대형 좀비들도 블러드시티 거리에 갑자기 나타난다.

블러드시티
할로윈 위키드 퍼레이드

미로형 공포체험존 호러메이즈도 오픈했고, 블러드시티 최종 목적지인 ‘티익스프레스 199’는 입구,체험,하차까지 호러 연출을 확대했다.

블러드시티 입구에는 '화이트X의 비밀분장실'이 새롭게 문을 열어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다양한 좀비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이 도시의 명예시민증을 받았던 입장객 등에겐 선물도 준다고 한다.

앞서 에버랜드는 오는 11월20일까지 80일간 할로윈 축제를 위해 포시즌스 가든을 컬러풀한 호박 조형물과 함께 국화, 코키아, 맨드라미, 패랭이 등 가을꽃이 가득한 할로윈 테마가든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가을꽃 만발한 에버랜드 꽃밭은 도시계획-조경 명문 서울시립대와의 산학협동으로 만들어졌다.

이 가든엔 산학 협력을 통해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들과 함께 만든 테마꽃밭도 있다. 걷기 좋은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에는 코키아(댑싸리) 수천 그루가 빨갛게 물들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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