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관악구, 무인주문기도 미리 연습…‘관악형 스마트경로당’ 도입
뉴스종합| 2022-09-27 14:36
관악구청 전경.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지역 노인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건강, 교육, 상담, 여가 등 서비스를 지원하는 ‘관악형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를 지원한다.

‘스마트경로당’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서비스를 통해 경로당을 편리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앞서 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2~2023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자치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관내 경로당 10곳에 총 7억원을 투입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안면 스캔을 통해 체온·혈압·심박수·스트레스 등을 자동으로 측정해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생활건강 진단서 발급 ▷복약 알림 ▷스마트폰 보호자 안내 ▷AI 체형분석과 맞춤형 운동 제공 등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에 나선다.

무인주문기(키오스크)에 대한 두려움 극복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식당, 영화관과 같은 키오스크 음성안내에 따라 주문을 연습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대면 주문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

양방향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요가, 맷돌체조,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 디지털 여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구는 스마트경로당 사업뿐 아니라 ‘비콘 활용 실종예방스마트지킴이’, ‘자율주행 로봇 순찰서비스’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복지 분야 스마트도시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신기술을 활용해 노인의 건강과 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를 구축했다”며 “스마트경로당 서비스를 통해 노인의 디지털 거부감을 생활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해소하고 경로당을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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