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벤처
셀트리온의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미국서 판매허가 획득
뉴스종합| 2022-09-28 09:31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셀트리온이 항암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사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의 적응증에 대해 판매허가를 받았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베바시주맙 시장 규모는 64억 3530만달러. 이 중 미국은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26억200만달러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자체 의약품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베그젤마를 시장에 조속히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제넨테크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했고, 지난 8월부터 유럽과 영국, 일본 등에서 베그젤마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제품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유럽 주요 국가부터 시작해 차례대로 베그젤마를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허가를 모두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베그젤마의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조속히 안착하고, 현재 개발중인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임상 및 허가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