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식 고용장관 과감한 혁신 주문
핵심 국정과제 차질없이 추진 당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30일 12개 산하 공공기관장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과감하고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국민의 시각에서 규제혁신 과제를 도출해 달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12개 산하 공공기관장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용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혁신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정과제와 규제혁신 등 주요 정책을 산하기관이 주도적으로 이행해줄 것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장관은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이 지난 5년간 인력이 약 50% 늘고 부채가 늘었지만, 대국민 서비스 등 경영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지 못하는 등 국민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산하 공공기관이 과감하고 강도 높은 혁신으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관으로 변화하는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의 기강해이, 업무 소홀 사례를 지적하고 앞선 조직과 인력 조정을 넘어 내부 쇄신을 통한 한 차원 높은 대국민 공공서비스 혁신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성과에 대해선 공정하고 엄격하게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고용부는 현재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안 관련 미래노동시장연구회를 통해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10월 말까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마련하고 반도체 기술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조속한 인력공급을 위해 직업훈련과 취업·채용지원 서비스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려면 공공기관 노력이 절실하다”며 “산하 공공기관은 국정과제의 가치와 방향을 기관 내부에 공유하고 집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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