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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무모한 핵도발, 결연한 대응 직면…NSC 중간에 참석”
뉴스종합| 2022-10-04 09:36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한이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산한 것과 관련해 “제가 지난 1일 국군의 날에도 밝혔지만 이런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9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고 있다. 저는 중간에 참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또 4000km 정도되는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윤 대통령은 무역수지 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진 것과 관련해서 “아무래도 미 연준에서 계속 금리가 오르고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조야에서도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지난 9월27일 피치사의 대외 신용도 평가에서 우리는 일본보다 두단계 높은 ‘AA-’를 기록했다. 아직 대외적 평가 좋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 반도체 가격하락, 수입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연말 누적 기준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예측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너무 불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해야 할 경제활동 하시고, 정부가 꽁꼼하게 24시간 비상운영을 잘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점차 뚜렷해지는 경제위기 신호와 관련해선 차분한 대처를 강조한 것이다.

한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이날 막을 올린 가운데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 순방에 관련한 논란이 정쟁화 될 것이라는 지적엔 “대통령의 외교활동은 오로지 국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순방서 많은 성과를 거양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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