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학업중단 학생, 절반이 고교생...‘꿈드림센터’ 자동연계 추진
뉴스종합| 2022-10-06 12:00

학업중단 학생의 절반 가량은 고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학업중단 청소년도 초·중학생과 마찬가지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센터)’로 자동 연계하도록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학교와 청소년시설이 협력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경험을 부여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를 비롯해 학교 교과과정에 활용 가능한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등도 이뤄진다.

여성가족부는 6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정부기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안팎 청소년 지원 강화 대책’을 보고했다.

우리나라의 만 9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은 81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한다. 이번 대책은 ▷청소년의 학교 안팎 활동경험 확대 ▷학교 밖·위기 청소년 예방 및 보호지원 강화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 ▷정부-학교-청소년 시설 연계 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우선, 학교 밖·위기 청소년 예방 및 보호지원이 강화된다.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학업중단 학생은 ▷초 1만1612명(36.2%) ▷중 5976명(18.7%) ▷고 1만4439명(45.1%) 등이다. 학업중단 학생의 절반가량을 고등학생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학업중단 학생정보의 자동연계 범위를 초·중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학업중단 발생시 해당 학생이 꿈드림센터로 적시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학교장 및 교원연수를 활성화하고, 정보연계 모니터링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의 학교 안팎 활동경험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 시설의 다양한 활동프로그램 정보를 학교에 주기적으로 제공해 ‘학교교육계획’ 수립 시 활용하도록 한다. 청소년 시설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활동공간을 학교와 연계해 청소년에게 더 많은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시설에서 고교학점제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활동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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