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북구, 국제 친선도시 몽골 바양노르솜과 우호협력 강화
뉴스종합| 2022-10-06 15:29
어등치멕(왼쪽) 바양노르솜장과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5일 기념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국제 우호도시 몽골 바양노르솜의 어등치멕 바양노르솜장 등 11명의 대표단이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강북구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 방문은 5월 ‘강북구-바양노르솜 간 우호협력 체결’에 대한 답방으로, 우호도시 간 상호협력과 교류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등치멕 볼간아이막 바양노르솜장(우호도시 기관장), 아룡 에르든 볼간아이막 도지사, 에르든바트 볼간아이막 시민위원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1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4일부터 8일까지 강북구에 머무르며 교류활동을 이어간다.

4일에 입국한 대표단은 5일 구 기획상황실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 구의원, 구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순희 구청장은 “몽골의 사막화는 우리 모두가 협력해서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을 건냈다.

이에 어등치멕 바양노르솜장은 “바양노르솜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나무심기활동이 앞으로도 강북구와 활발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양국 관계자는 기념품 전달식과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부턴 국립 4·19민주묘지, 강북청소년센터, 강북구의회,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북보건소, 번2동주민센터, 솔밭근린공원 등 관내 명소와 기관을 차례로 방문, 벤치마킹해 적용할 수 있는 사례가 있는지 둘러보았다.

6일 바양노르솜 대표단은 경복궁 등 서울시의 주요 시설을 답사하고, 이순희 구청장, 강북구의원, 구 관계자와 함께 환송만찬의 시간을 가진다. 이후 개별일정을 마친 뒤 8일 출국할 예정이다.

몽골 볼간아이막 바양노르솜은 면적의 80%가 목초지로 구성돼 있으나, 사막화로 인해 15개 호수 중 9개가 말라버려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이에 구는 5월 양 도시간 우호협력을 체결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실천방안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번 대표단의 방문을 통해 두 도시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갖게 됐다”며 “기초자치단체 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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