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우크라 "최근 탈환 리만에서도 집단 매장지 발견"
뉴스종합| 2022-10-08 09:26

우크라이나가 최근 수복한 북동부 하르키우주 도시 이지움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민간인 시신이 대거 발견됐다. [AP 연합]

[헤럴드경제]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동부 요충지 리만에서도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날 이렇게 전하면서 매장지에 정확히 몇 구의 시신이 묻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통신사 우크르인폼은 이와 관련, 현지 경찰이 180구의 시신이 발굴됐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키릴렌코 주지사는 리만 매장지에 "군인과 민간인 모두 있을 수 있다"고 덧붙이며 리만에서 민간인 무덤 200개가 있는 또 다른 매장지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어떻게 묻히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가 철수한 점령지에서도 다수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되자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에는 북부 이지움 집단 매장지에서 436구의 시신이 발굴됐다. 시신 중 일부에서는 고문 흔적도 확인됐다.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 부차에서 지난 3월 시신 50여구가 묻힌 집단 매장지가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경찰도 지난달부터 탈환 지역에서 총 534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굴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신 가운데에는 여성 226명과 어린이 19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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