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머스크, 국제현안 또 훈수…이번엔 중·대만 양안 갈등
뉴스종합| 2022-10-08 13:25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연합]

[헤럴드경제]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국제 현안에 대해 연일 훈수를 두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중국과 대만 양안 갈등에 대해 언급을 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내 제안은 대만을 위한 특별행정구역을 따져보자는 것인데, 이는 적절하게 입맛에 맞는 것이지만 아마 모두를 행복하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가능하고, 나는 사실 그들이 홍콩보다는 더 관대한 협정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중국내 테슬라 전기차 공장에 관해 답변하면서 이같은 의겨을 제시했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공장은 지난해 테슬라의 전 세계 전기차 배송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머스크는 인터뷰에서 대만을 둘러싼 갈등은 불가피하다면서 이 갈등이 테슬라뿐만 아니라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 더 넓게는 경제 전반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한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이 고안한 우크라이나 종전안을 공개하는 등 국제 현안에 대한 발언을 내놓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트위터에서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병합을 발표한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유엔 감독 아래 재투표를 시행해 병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에게 찬반 투표를 요청했는데, 투표자 10명 중 6명꼴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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