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96세 장쩌민 전 주석 중국 당 대회 불참
뉴스종합| 2022-10-16 11:44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당대회에서 개막한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연설에 나서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올해 96세인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베이징 인민당대회에서 열린 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장 전 주석은 전날 발표된 이날 당 대회 주석단 상무위원 46명의 명단에 후진타오 전 주석 등과 함께 올라 그의 당 대회 참석 여부가 주목받았다.

장 전 주석은 쩡칭훙 전 국가 부주석과 함께 시 주석 '정적' 그룹으로 분류되는 상하이방(上海幇·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의 '태두'로 불린다.

그는 직전 당 대회인 2017년 19차 당 대회 때는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지난해 7월 1일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주석단 상무위원에 포함됐던 전직 최고지도부 인사 가운데 주룽지 전 총리도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또 지난 13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던 왕치산 국가부주석도 주석단 상무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날 불참했다. 베이징의 경우 입국 이후 10일간 격리하게 돼 있는 방역 규정의 적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올해 105세인 '혁명원로' 쑹핑 전 정치국 상무위원은 이날 참석해 주석단에 자리했다.

테니스 스타 펑솨이에 대한 성폭력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장가오리 전 부총리도 이날 주석단에 자리해 정치적으로 건재함을 알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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