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에피스 연결…실적 추정치 상향
[제공=유안타증권]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눈높이를 올리며 목표주가를 기존 108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에피스 연결 영향, 실적 추정 상향 및 금리 인상에 따른 할인율 변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8269억원(전년 동기 대비 +83.4%), 영업이익 2270억원(+35.6%)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3분기에는 공장 정상 가동과 함께 2분기보다 더 우호적인 환율 효과를 받았으며 환율 효과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연간 실적을 매출액 2조8091억원(+79.2%), 영업이익 7954억원(+48.0%)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월부터 4공장 부분 가동(6만ℓ규모)을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는 전체 가동(24만ℓ)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공장은 이미 선 수주를 통해 7개 제품을 생산할 예정으로 공장 가동 능력 확대는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을 출시하며 위탁개발(CDO) 사업 강화에 나섰다. 하 연구원은 "최근 이중항체 약물의 시장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2가지 항원과 결합하는 특성으로 성장성이 높은 모달리티"라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하드리마(고농도) 허가를 획득했으며 내년 7월 현지 출시 예정이다. 현재 고농도 품목 허가를 진행 중인 곳은 암젠과 셀트리온 두 곳이며 현재까지 휴미라 외에는 하드리마만 FDA 허가를 획득했다.
하 연구원은 "4공장 가동 효과와 2023 년 미국 휴미라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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