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日, 북한 핵·미사일 관여 5개 단체 자산동결…독자 제재
뉴스종합| 2022-10-18 11:15
[교도통신]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정부가 18일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5개 단체의 자산을 동결하는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늘 각의(閣議)에서 납치 문제와 핵·미사일 등 여러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한 일본의 추가 대북 조치로 북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서 금지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5개 단체를 외환법에 기초한 자산동결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북 추가 제재는 지난 4월 1일 이후 약 6개월만이다.

마쓰노 장관은 “지난 4일 우리나라(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형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매우 높은 빈도로 계속되는 북한의 일련의 도발 행동은 우리나라의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자 지역과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폭거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핵, 미사일 현안에 대해 북한이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마쓰노 장관은 “일본 정부는 향후 북한이 핵실험을 포함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 한미일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앞서 지난 4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단체 4곳과 개인 9명의 자산을 동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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