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인 헤르손에서 민간인들이 23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쪽으로 대피하하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친(親) 러시아 괴뢰정부가 지역 군을 창설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친러 정부 수장은 헤르손에 남아있는 모든 남성들이 군에 입대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헤르손 지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 초반에 장악한 곳이다.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와 함께 러시아와 영토 합병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한 러시아 점령지 4곳 중 한 곳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무기 지원을 받아 헤르손 지역을 재탈환하기 위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이달 들어 헤르손주에서 약 500㎢에 달하는 점령지를 우크라이나에 빼앗기며 헤르손 점령군의 고립 위기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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