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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암모니아 분해 수소생산 기술 개발 나선다
부동산| 2022-10-25 10:17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GS건설이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권혁태 GS건설 RIF 테크 원장과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모니아 기반 저탄소 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진행된 ‘암모니아 기반 저탄소 수소 생산 및 활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GS건설 권혁태 RIF 테크 원장(왼쪽)과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종섭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고효율 암모니아 분해를 통한 수소 생산기술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온실가스 감축솔루션 및 클린룸 케미컬 필터 영역의 전문회사다. GS건설은 기존 플랜트 설계 기술을 기반으로 암모니아 분해 수소 생산을 위한 반응기와 공정 개발을,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친환경 기술 역량을 활용해 고효율 통합 촉매 개발을 맡는다.

이번 MOU는 암모니아를 반응기에서 고효율 촉매와 반응시켜 수소를 얻는 생산기술을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2026년까지 개발된 기술이 적용된 파일롯(Pilot) 설비 건설·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번 기술 개발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의 대형화·고효율화가 가능한 생산 설비를 개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GS건설 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은 국내외 화공·환경 플랜트 분야에서 다수의 설계 및 건설 경험을 쌓아왔다. 올해 기존 연구 조직을 RIF 테크로 확대 개편해 미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협력은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 성장’의 일환이다. GS건설은 현재 글로벌 수처리업체 GS 이니마를 필두로 친환경 공법의 모듈러주택,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스마트양식 등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양사 간 협력은 암모니아를 통해 수소 경제를 완성하는 첫 걸음”이라며 “액화수소와 더불어 미래 수소 운송의 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암모니아 시장에 양사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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