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당국 시장 안정 총력…“유동성 공급, 은행채 발행 최소화”
뉴스종합| 2022-10-26 14:37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요동치는 단기자금시장,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연일 금융사들에 시장안정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 은행권은 시장 안정을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5개 주요 은행 부행장(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과 함께 제2차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일 제1차 점검회의에서 은행 통합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 규제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하기로 결정한 이후 은행권의 시장안정 기여 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은행권은 LCR 정상화 조치 유예에 힘입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 공급 여력이 확대되었으며,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은행들은 특히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전단채 매입 등을 추진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매수,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한편, 채권시장안정펀드 캐피탈콜(Capital Call)에 신속히 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채 발행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기업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하여 산금채 등 특수은행채 매입 및 기업대출, 크레딧 라인 유지 등의 지원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uck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