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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 중남미 3개국 방문…“부산엑스포 지원을”
뉴스종합| 2022-11-02 08:56
파라과이 아순시온 대통령 궁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 세번째)이 마리오 압도 대통령(왼쪽 네번째), 훌리오 세자르 아리올라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 페드로 만꾸에조 페레즈 상공부 차관(오른쪽 첫번째), 우인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오른쪽 네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차그룹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5박 6일 간 바하마, 파라과이, 칠레를 잇따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달 28일 파라과이 아순시온 대통령 궁에서 마리오 압도 대통령과 훌리오 세자르 아리올라 외교부 장관, 페드로 만꾸에조 페레즈 상공부 차관 등을 예방하고, 부산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릴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우인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는 이 자리에서 부산의 강점을 소개했다.

장 사장은 이보다 앞선 26일 바하마 나소 총리실에서 필립 데이비스 총리와 알프레드 마이클 시어스 공공사업부 장관, 로다 잭슨 외교부 국장 등 바하마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부산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다음 날에는 칠레 산티아고의 경제부 청사를 방문해 살바토레 디 조반니 칠레 투자진흥청 유치본부장과 카를라 플로레스 투자진흥청 전무이사 등을 만났다.

현대차그룹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장 사장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십을 설명하고, 친환경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방문 국가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과 문화, 의료, 보건 등 사회공헌사업 가능성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경영진이 글로벌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는 유치 지원 활동부터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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