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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찾은 양향자 반도체위원장 "인재가 기술 패권 판가름"
뉴스종합| 2022-11-08 11:01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클린룸.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대한민국의 자유는 기술 패권에 달려있다.”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양향자 무소속 국회의원은 한국폴리텍대학의 초청을 받아 8일 서울정수캠퍼스 대강장에서 진행한 ‘과학기술 패권국가-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이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반도체융합캠퍼스, 서울정수캠퍼스, 성남캠퍼스 재학생 4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양 의원은 “반도체는 이제 우리 삶에서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닌 죽고 사는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정부 차원의 인재 육성 정책 마련을 위한 국회 특위의 역할을 이어갈 것”임을 전했다. 양 의원은 지난 1985년 삼성전자 입사 후 메모리사업부 상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등을 거쳐 현재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재희 이사장은 강연 후 간담회에서 “지리적 위치가 국제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地政學) 시대를 지나 기술이 국제정치를 좌우하는 기정학 시대로 돌입했다”며 “전략 기술 선점과 인력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진정한 기술 주권 갖게 될 것”이라며 기술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제공]

한편, 국민의 직업능력개발과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한국폴리텍대학은 명실상부 국가 주도의 반도체 아카데미 역할을 하고 있다. 반도체융합캠퍼스(경기 안성)를 중심으로 성남, 청주, 아산, 대구 등 5개 캠퍼스 11개 반도체 분야 학과에서 2023학년도 신입생 475명을 모집한다.

전문대졸 이상 2~30대 청년 구직자에게 반도체 기술훈련을 제공하는 ‘하이테크과정’등 국비 직업훈련과정도 140명 양성해 올해 25명 대비 약 6배 늘린다. 폴리텍은 올해 반도체, 바이오, 그린에너지, 인공지능(AI)·디지털, 미래모빌리티를 5대 중점산업으로 선정하고, 2026년까지 반도체 학과 신설(10개, 350억)을 포함해 매년 약 700억원을 투자한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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