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하이오주 유세 현장서 “15일 플로리다서 큰 발표 할 것”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중대 발표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수차례 시사한만큼 대선 재도전 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매우 큰 발표’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외신 등은 대권 재도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세장에 모인 지지자들도 이 발언을 대선 재도전 선언으로 받아들인 듯 현장에서 크게 환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왔다.

전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유세에서 "아마도 다시 해야 할 것 같지만 내일 밤(중간선거)에 초점을 계속 두겠다"고 했고, 지난 4일에는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 “매우, 매우 다시할 것이 유력하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