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바이든, 당선자에 축하전화…트럼프, “아주 멋진 밤” 
뉴스종합| 2022-11-09 14:0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AF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의회 권력의 향배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국정 동력 가감(加減) 여부를 결정할 중간선거가 8일(현지시간) 진행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조함과 느긋함 속에 결과를 주시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외부 일정 없이 백악관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다 당선을 확정한 일부 민주당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로 당선된 조쉬 셔피로 후보, 콜로라도주상원 선거에 출마해 승리한 마이클 베넷 후보 등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 모자를 쓰고 밝은 얼굴로 통화하는 사진을 올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 트윗에 대해 민주당이 기대보다 나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선거 유세 후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일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현장투표를 했다. 그는 이 지역 주지사 선거에 나선 공화당 후보인 현 론 디샌티스 주지사를 찍었냐는 질문에 “맞다.그랬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 생각에 (오늘밤은) 아주 멋진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인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상당수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 직접 지원 유세를 했다.

그는 전날 유세에서 “11월 15일 화요일에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자택) 마러라고에서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해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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