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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세,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코스닥 단기 우위 전망"
뉴스종합| 2022-11-16 10:55
[제공=신한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와 중국 경기 회복 기대로 인한 증시 반등세가 코스피 대형주에서 코스닥, 중소형주로 이동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코스닥이 코스피 대비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 대형주는 10월 저점 대비 15% 가량 반등한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2500포인트가 저항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주가수익비율(PER)은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장세가 2019년 1~3월 ‘약세장 가운데 랠리’와 유사하다고 16일 진단했다.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가 반등을 이끌고 나서 코스닥의 상대강도가 개선됐다. 시차를 두고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코스닥 랠리는 코스피보다 나중에 끝났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랠리의 주포인 외국인의 수급은 이번 주 들어 코스피 매도, 코스닥 매수 형태"라며 "이러한 수급 양상이 이어진다면 코스닥의 상대 우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 대비 주가 키 맞추기와 코스닥 PER 프리미엄의 바닥 다지기가 코스닥 반등의 동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단기적 시각으로 코스닥 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최 연구원은 "상대 주가 및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 차원에서 공매도 잔고 상위 업종과 PER 하락률 상위 업종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 IT가전(2차전지 밸류체인), 건강관리, 미디어, IT H/W 등으로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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