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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발달장애인 특화・지원주택 입주 앞두고 최종점검
부동산| 2022-11-17 18:19
조인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장이 다다름하우스에서 매입임대주택을 점검하고 있다. [LH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특화·지원주택 ‘다다름하우스’의 입주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 있는 다다름하우스는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주거와 직업체험이 가능한 맞춤형 서비스 커뮤니티를 갖추고 있는 테마형 매입임대주택이다. 지하 2층~지상 5층의 다세대 주택으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지난달 준공했으며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LH는 준공 후 주택을 매입해 운영기관(아이부키)에 시중 전세시세의 30%로 임대하고 운영기관은 시세의 50% 이하로 발달장애인(20호)과 19~39세 비장애 청년(33호)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한다. 임대조건은 면적에 따라 보증금 300만~570만원이며 월 임대료는 18만~34만원 수준이다.

다다름하우스는 발달장애인 청년과 비장애인 청년을 대상으로 활동계획서 심사와 인터뷰를 진행해 자립의지와 장애에 대한 이해가 높은 자를 선정해 공급한다. 이들은 독립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며 자립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베이킹&로스팅 팩토리, 카페, 공유세탁소, 다다름라운지, 아트&디자인 팩토리 등 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할 전망이다.

또한 인접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과 연계해 서비스 매니저를 배치해 발달장애인의 자립생활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사회통합형 임대주택 공급으로 발달장애인의 주거안정과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이런 공간이 확충돼 발달장애인과 지역사회가 더불어 생활하는 화합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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