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TSMC, 美서 2024년부터 4나노 반도체 생산… 애플 등 고객사 요구
뉴스종합| 2022-12-02 09:46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오는 2024년부터 미국에서 4나노(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이들을 인용, TSMC가 2024년 가동을 시작할 애리조나 피닉스 공장에서 당초 계획했던 5나노가 아닌 4나노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TSMC는 당초 피닉스 공장에서 매월 2만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생산량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SMC는 오는 6일 열릴 피닉스 공장 장비 반입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장중머우 TSMC 창업자 겸 전 회장을 비롯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AMD 리사 수 CEO,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이 참석한다.

TSMC가 생산 품목과 수량을 재고하고 나선 데는 고객사들의 강한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AMD, 엔비디아 등 미국 내 주요 고객사들은 그동안 TSMC에 애리조나 공장에서 첨단 반도체 생산을 요청해 왔다.

최첨단 기술 반도체의 경우에도 대만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시해 달라는 고객사들의 요청이 있었으나 TSMC는 최첨단 제품에 대해서는 대만 내 생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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