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DS 오토모빌, 3세대 경주차 공개… “E 경주차 최초 4륜구동”
뉴스종합| 2022-12-02 11:00
3세대 경주차 ‘DS E-TENSE FE23 Gen3’. [DS 오토모빌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DS 오토모빌이 새로운 포뮬러 E 파트너인 ‘펜스케 오토스포츠(PENSKE AUTOSPORT)'와 오는 13일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의 프리 시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3세대 경주차인 ‘DS E-TENSE FE23 Gen3(이하 FE23)’을 최초 공개했다.

‘DS 펜스케’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즌 9을 치르는 3세대 경주차 ‘FE23’은 2세대보다 고도의 효율성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2세대보다 60㎏가량 가볍게 제작됐다. 주행 중 사용하는 에너지의 40% 이상을 제동 과정에서 회수되는 등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과 회수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포뮬러 E 경주차 최초로 후륜에 유압식 브레이크가 제외됐다.

포뮬러 E 경주차 최초로 4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250㎾, 350㎾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해 총 600㎾의 출력을 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280㎞/h다.

DS 오토모빌은 모터스포츠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인 펜스케 오토스포츠(PENSKE AUTOSPORT)와 팀을 이루고, 2023년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다. 특히 지난해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8에서 정상을 차지한 스토펠 반도른(Stoffel Vandoorne)이 새롭게 합류해 장 에릭 베르뉴(Jean-Eric Vergne)와 우승에 도전한다.

베아트리스 푸쉐(Beatrice Foucher) DS 오토모빌 CEO는 “2024년부터 출시되는 DS 오토모빌의 모든 자동차는 100% 전동화”라며 “이번에 공개하는 FE23 경주차와 포뮬러 E 경기를 진행하며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시작하는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9에는 3세대 경주 차량을 앞세운 11개의 팀이 참가한다. 오는 1월 14일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총 17 라운드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and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