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7호선 반포역에 심폐소생술 배우러 오세요”
뉴스종합| 2022-12-03 10:27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인명구조를 배우고 있는 시민.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7호선 반포역에 심폐소생술(CPR) 등 인명구조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관을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2018년 개관한 반포역 안전체험관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응급상황에서 인명구조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다.

2020년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약 2년간 비대면으로 운영돼오다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시민 대상 체험활동을 재개했다.

개관 후 지난달까지 체험에 참여한 시민은 총 1만6638명이며, 올해 기준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점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체험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운영하고 토·일·공휴일에는 휴관한다.

공사 홈페이지에서 이용 신청을 받는다. 단체 접수와 기타 문의는 유선으로 가능하다.

공사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11월 24일까지 지하철 1∼8호선 역사 내에서 역 직원 또는 시민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구호 활동을 통해 다른 시민을 구조한 사례는 총 188회에 이른다. 한 달에 약 3건 수준이다.

지하철 이용 중 심정지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면 즉시 역 직원이나 119 구급대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 모든 지하철 역사에 배치된 자동심장충격기도 활용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앞으로 대면 체험 기회를 더욱 늘리는 등 체험관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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