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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비서실장, 대통령 특사로 이달 중순 UAE 공식 방문
뉴스종합| 2022-12-05 10:13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9월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공석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명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이달 중순께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한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5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김 실장의 구체적 일정을 UAE 측과 조율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 취임 후 대통령 비서실장이 특사 자격으로 외국을 찾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때문에 윤 대통령이 그만큼 UAE와의 외교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변인실은 “새 정부 출범 후 UAE와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특별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UAE는 정부의 대(對)중동 외교 핵심 국가 중 하나로,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5위 원유 도입국이자 최초 해외 원전 건설지로, 에너지 분야 주요 협력국이기도 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할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 별세 당시,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대통령 특사이자 조문사절단장으로 UAE에 파견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UAE를 두 번 방문했고, 임종석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을 특사로 파견하기도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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