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왜 손흥민이 센터냐?”…日축구팬들 FIFA 16강 축하 사진 ‘분노’
엔터테인먼트| 2022-12-05 10:29
[FIFA 월드컵 트위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일본 축구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SNS에 올린 아시아 국가들의 16강 진출 축하 게시물에 분노했다.

호주, 일본과 더불어 한국도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2대1로 이기며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며 월드컵 사상 최초로 아시아 지역 예선을 통과한 3개국이 16강에 올랐다.

FIFA도 아시아 3개국을 축하했다. 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계정은 한국과 일본, 호주 대표 선수들의 사진과 함께 “이번 대회 맹활약을 보여준 아시아가 기록을 경신했다”며 “월드컵 사상 최초 아시아 3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들의 활약에 앞으로도 눈을 뗄 수가 없다”는 설명이 덧붙였다.

사진에는 한국 대표팀 손흥민과 일본 대표팀 도안 리쓰, 호주 대표팀 해리 사우타가 팔장을 끼고 있는 모습이고 손흥민이 사진 가운데 위치했다.

논란은 FIFA 월드컵 일본 SNS 계정이 해당 사진을 올리자 시작됐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일본 축구 팬들은 댓글을 통해 ‘조별리그 1위를 돌파한 일본의 공식 계정인데 일본인이 센터에 없는 것은 무슨 의도일까’, ‘FIFA 랭킹은 우리가 더 높은데’라는 반응 등을 보이며 자국 선수가 가운데 자리하지 않은 사실에 불만을 표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세계적인 명성에서 손흥민이 가운데 있는 것이 맞다’, ‘아시아의 약진을 홍보하고 싶다면 각 나라의 세계 랭킹은 관계없다’고 불만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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